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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강아지

러프 콜리와 셔틀랜드 쉽독 외모와 성격 차이점 및 기원, 운동량, 털 관리

by APEIRON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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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셔틀랜드 쉽독, 오른쪽 러프 콜리
왼쪽 셔틀랜드 쉽독, 오른쪽 러프 콜리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셀티)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있는 대표적인 목양견입니다. 흔히 러프 콜리를 소형화시킨 종이 셔틀랜드 쉽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견종은 외형과 성격에서 차이를 보이며, 유래와 역사도 다릅니다.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은 같은 목양견 계열이지만, 크기 차이로 인해 키우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1.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의 기원과 역사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은 모두 목양견으로, 양치기 개 역할을 하던 견종입니다. 하지만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러프콜리는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방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19세기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받으며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여왕 빅토리아가 러프콜리를 애완견으로 키우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졌죠. 러프콜리는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해 반려견뿐만 아니라 구조견, 치료견으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셔틀랜드쉽독은 스코틀랜드 북쪽에 위치한 셔틀랜드 제도에서 유래한 견종입니다. 러프콜리보다 크기가 작으며, 현지에서 소형 가축을 지키고 몰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작은 몸집과 빠른 움직임 덕분에 좁은 목장에서도 능숙하게 양을 몰 수 있었죠.

이처럼 두 견종은 같은 목양견 계열이지만, 러프콜리는 대형견, 셔틀랜드쉽독은 소형견으로 발전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2. 외모와 성격 차이점 분석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은 외형적으로 매우 닮았지만, 크기와 털의 질감에서 차이가 큽니다.

러프콜리는 어깨 높이가 55~66cm, 몸무게가 20~34kg 정도로 대형견에 속하지만, 셔틀랜드쉽독은 어깨 높이 33~41cm, 몸무게 6~12kg로 소형견~중형견 사이에 해당하죠.

털의 경우, 두 견종 모두 이중모를 가지고 있지만, 러프콜리는 더 길고 풍성한 털을 자랑하고, 갈기 부분이 사자처럼 풍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셔틀랜드쉽독은 러프콜리보다 털이 짧고 덜 부드러운 편이고 성격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러프콜리는 지능이 높고,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경계심이 크지 않아 가족과 친화력이 좋지만, 외부인에게도 비교적 우호적인 편입니다. 훈련을 쉽게 받아들이고, 보호자와 교감하는 것을 즐깁니다.

셔틀랜드쉽독은 활발하고 민첩하며, 보호 본능이 강한 견종입니다. 경계심이 있어 낯선 사람에게 짖는 경우가 많으며, 매우 영리해 다양한 훈련을 빠르게 습득합니다. 활동량이 많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처럼 두 견종은 비슷한 외모를 가졌지만, 성격적인 차이도 크므로 반려견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3. 운동량과 털 관리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을 키울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운동량과 털 관리입니다.

러프콜리는 중간 정도의 활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하루 1~2시간 정도 산책과 놀이를 제공하면 충분하지만, 지능이 높은 만큼 멘탈 자극을 위한 훈련과 놀이도 필요합니다.

셔틀랜드쉽독은 러프콜리보다 훨씬 활동량이 많습니다. 작은 몸집이지만 에너지가 넘치며,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2시간 이상의 산책과 놀이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운동량이 제공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 행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 모두 털이 긴 장모견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빗질이 필수적입니다.

러프콜리의 털은 길고 부드러워 엉키기 쉽습니다. 최소 주 3~4회 빗질이 필요하며, 환절기에는 털갈이로 인해 하루 한 번 이상 빗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셔틀랜드쉽독의 털은 러프콜리보다 털이 짧지만, 속털이 풍부해 주 2~3회 빗질이 필요합니다. 러프콜리보다는 관리가 쉽지만, 여전히 털빠짐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손질이 필수입니다.

 

둘 다 매우 영리한 견종이지만, 셔틀랜드쉽독은 경계심이 강해 사회화 교육이 필수입니다. 러프콜리는 순둥이 성격이라 기본적인 복종 훈련이 쉬운 편이지만, 셔틀랜드쉽독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켜야 합니다.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은 비슷한 외모를 가졌지만, 크기와 성격, 관리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러프콜리는 대형견으로, 온순하고 가족 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조용한 환경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과 꾸준한 털 관리가 필요합니다.

셔틀랜드쉽독은 소형~중형견 사이의 크기로, 활발한 성격과 높은 지능을 가졌습니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운동량이 많아 활동적인 보호자에게 적합합니다.

어떤 견종이든 충분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러프콜리와 셔틀랜드쉽독 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반려견을 선택해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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