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위한 강아지 케어 가이드, 첫 만남 부터 훈련까지

잠자는 강아지 리트리버

 

1. 강아지와의 첫 만남, 적응 시기

새로운 가족이 된 강아지를 처음 맞이할 때는 그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 온 강아지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니 처음 며칠간은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시고, 강아지가 스스로 탐색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리나 움직임은 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계속 만지거나 안거나 하면 예민해질 수 있으니,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어미와 형제들과 떨어져 불안함에 짖거나 하울링을 할 수 있으니, 따뜻한 담요나 인형을 함께 두어 안정감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영양관리, 사료

강아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절한 사료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분양받을 때 기존에 먹던 사료를 확인하고 동일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 변경이 필요할 때는 일주일에 걸쳐 기존 사료와 새 사료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며 소화기 문제를 예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1년까지는 퍼피사료, 그 이후에는 성견 사료, 7세 이후부터는 노령견 사료를 급여합니다. 단, 강아지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2년까지 퍼피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료를 고를 때는 반려견의 연령, 크기, 활동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원재료 목록에서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사료는 곡물 함량이 높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급여 횟수 역시 강아지의 개월수와 크기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성장 단계에 맞게 적당한 횟수와 양을 제공하는 것이 건강한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3. 강아지와의 놀이, 교감, 산책

 

 

 

강아지와의 질 높은 상호작용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핵심입니다. 단순히 같은 공간에 있는 것보다 집중적인 놀이 시간이나 산책이 더 효과적입니다.

 

터그놀이나 공 던지기 같은 활동적인 놀이는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며, 간단한 찾기 놀이는 지능 발달을 촉진합니다. 산책은 단순히 운동이 아닌 감각 자극과 사회화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탐색할 충분한 시간을 허용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중 만나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은 강아지의 세상 경험을 풍부하게 하며, 사회화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4. 배변훈련, 기본 훈련, 훈련 시기

강아지 훈련의 황금기는 3~16주 이므로, 배변훈련이나 앉아, 기다려, 이리 와 같은 기본훈련은 생후 4~5개월 안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훈련은 규칙적인 일정과 일관된 장소 설정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밥이나 물을 먹고 30분~1시간 안으로 배변을 하므로, 식사 후, 물 먹고 난 직후에 배변 장소로 유도하시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공 시 즉각적인 칭찬과 보상이 효과적이며, 실수했을 때 화내기보다는 성공했을 때만 집중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강아지들은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한 번 훈련 시 5~10분 이내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강아지의 성향과 학습 속도를 존중하며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5. 중요한 사회화 훈련

사회화 훈련은 강아지가 다양한 환경, 소리, 사람, 동물에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과정입니다. 특히 생후 3~16주는 사회화의 황금기로, 이 시기에 경험한 것들이 평생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칩니다.

 

계획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노출시켜 주되, 강아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북적이는 공원보다는 조용한 골목에서 시작하여 점차 복잡한 환경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백화점, 카페, 공원 등 다양한 장소와 어린이, 노인, 휠체어 사용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균형 잡힌 성격 발달에 중요합니다. 모든 긍정적인 경험에는 반드시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6. 강아지 건강관리와 예방접종

반려동물 예방접종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며 한국 내에서도 병원마다 프로토콜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접종 종류는 대체로 동일하지만, 전체 과정이 5~6차로 나누어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예방접종 후에는 항체검사를 통해 면역력 형성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강아지의 품종과 모색에 따라 항체 생성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합 예방접종 일정이 완료된 후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여러분의 강아지에게 가장 적합한 심장사상충, 내부 기생충,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선택하고 매월 규칙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